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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

아들의 일기 - 일기라 쓰고 먹기록(먹일기) 이라고 읽는다 ...

by 저니짱 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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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니짱 입니다

오늘은 집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아들의 일기입니다...

2학년 때인 걸로 추정이 됩니다(3학년인가???)

 

 

저는

숙제가 일기였을 때가 

언제였나 싶네요...

 

일단 

아들의 일기는...

유튜브로 치자면 먹방이네요

이런 거 말고...

엄마 아빠랑 놀러 가는 거 적으면 안 될까?

기억에 남는걸~~~ 하면서 잔소리했더니

엄마!

이건 내 일기거든

내가 기억에 남는 거는 이거야!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아이 앞에서 

그 이후로는 일기의 내용에 아무말 하지 않았어요

 

틀린 말 아니잖아요

그럼 

추억이 된 일기 한번 보실래요

중요한 건 

앞에 여러 권도 거의 이런 내용이고

떡볶이 관련은 너무 많아 안 찍었어요

 

주의:  너무 길어 읽다가 지칠 수 있음

 

 

 

 

아무 맛이 안나도 맛있는....

마지막 장이네요...

 

그리고 학교에서 적어온 시예요...

과자에 대한 무한애정이 

느껴지는 시였어요 

눈물이~~~

코로나가 너무 확산 추세라

급식은 먹지 말고 와달라고 부탁했더니

엄마! 급식 안 먹으면 

학교 가는 의미가 있어?

라고 진지하게 말해서

또 졌어요....

 

제가 학교에 보내는 의미와

아이가 학교에 가는 의미가

이렇게 다른 건

과연 세대차?일까요?

전... 아닌 거~같은데^^ 

저는 아이를 안 굶겨요 ㅠㅠ

아니~~~ 내가! 급식 메뉴랑 똑같이 해준다고!

우리 엄마 음식이 최고라더니

학교에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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