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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함께 끄적끄적

간호사 간식,간호사 선물 - 에 살짝 더하는 치매란?까지

by 저니짱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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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니짱 입니다

저의 블로그에 유입되는 키워드 중

간호사 간식이라는 게 종종 보이더라고요

저는 그런 키워드는 없고

글 내용 중 간호사... 요양병원 간식

이런 게 있으니 들어와 지나 봐요

허탕치고 가실 

고민 많은 분들을 위해

제의 개인적인 간식 선물 선호를

적어볼게요

그리고 간식 안 사다 주셔도 됩니다^^

사주시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어쩔 때는 밥도 못 먹고 하는데 

옆에 쿡 찔러 주고 가시면

눈물 납니다.

(배고파 죽을 뻔했는데...-생명의 은인)

하지만요 

뇌물이라면 정중하게 사양요!

 

그래서 큰 간식은 받아도 부담스러워요

누구 보호자가 저거 사주셨어라고 하고 먹으면

괜찮은데

간식 앞에 딱! 이름 적어 오신다거나

(쇼핑백 앞에 메모 정도는 너무 감사하죠...

"수고하십니다 어쩌고저쩌고

  **보호자 드림

그런 거 말고 간식마다 이름을...

간식 못 먹어요 목이 턱 막혀서 ㅋㅋㅋ)

잘 받았냐 재차 확인하신다거나....

교대라 모르는 사람은 몰라요 ㅠㅠ 

 

저는 이제 일을 안 하니 아침에는

늘 제가 타마시는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네요

 

선호도 1위는 그래서

커피가 아닐까 싶어요^^

컵커피, 캔 커 패, 병커피.... 따지지 않고

요거요거죠~~~

편의점에서 1+1 제품으로 사시면 됩니다

비싼거 노노!!

바쁘면 그대로~~~못먹고 녹아유 ㅠㅠ

2번째는

제과점 빵도 좋지만

꽈배기나 이런 거

장에서 사 왔다 

맛있어 보여서~ 라며 툭 던져주듯 주시면

(제말대로 진짜 던지시면 ㅋㅋㅋ )

찐 감동

3번째는 

사진이 이것뿐이네요^^

개별 포장된 작은 간식들요~

떡, 마카롱...

요양병원은 떡을 많이 해주세요^^

떡집 하시는 분들도 꽤 계셔서

일반병원에서 받아보지 못했던 간식인데

배도 부르고 

집에도 가져오고

좋더라고요^^

 

그 외에도 과일(수박도 주시는~ㅋㅋㅋ), 음료 등등 

사주시는데

순위는 그냥 제가 좋아하는 거고

다 감사합니다.

 

제가 퇴근할 때면

집에 아이 있다고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가방에 그렇게 넣어 두세요

그래서 미니백을 들고 갈 수가 없었네요

(오죽하면 퇴근하면 제가방을 뒤져봐요

"엄마 오늘은 뭐 있어?" 하고...

그래서 없는날은 편의점이라도 가서

작은간식을 사가야 했네요)

 

검색하신 분들 덕분에 

즐거운 간식 추억을 

꺼내봤어요

 

저는 일반병원보다

요양병원 근무 기간이 더 많은데

요양병원은 보호자분들도 많이 힘드시죠

비용 또한 계속 나가는 거라

무시 못해요

그런데도 긴 기간 주기적으로

저희 간식 사주시는분들 보면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정이 많으신분이

많으신요

 

돈 많으신 보호자분도 알죠...

사짜 장짜 

오히려 그분들은 (소수죠...다를 칭하는건 아니예요)

내가 누구다! 여기 얼마를 주는데!

이동네 돈은 여기서 다 번다는데! 라며

요구사항이 더 많으신것 같았어요..

(놀라면서 원장님이 가져가셨나봐요?

저는 적은  월급만! 받습니다

해버린요 ㅡㅡ^ 가끔가다 툭툭 나오는 마음의 소리...

그래도 늘 웃으며 말해서 그런지 컴플레인 안들어오니

신기합니다.)

 

수업을 듣다가 치매에 대해  이렇게

설명을 해주니

확~ 와닿더라고요

이렇게 나. 가족. 친구가 

있으면....

제일 먼저

 

 

친구를 잊어버리고...

그다음은

가족을 잊어버리고...

마지막에는 

나를 잊어버리는 게 치매다.

거울을 보면서

욕을 하고 싸우던 할머니가

나를 잊어버린 거였죠...

"저 ***이 나를 보고 소리 지르고

욕을 한다! 눈 뜨고 쳐다보는 것 좀 봐라!"

하면서 화장실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계셨어요

 

끝까지 안 걸리고 싶지만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죠

 

치매가 아닌 다른 어떤 질병도요

 

간호사 간식까지 검색해주시는 마음이

너무 감사한 쉬고 있는  간호사 입니다

 

나를 잊지 않은게 행복인것도 같네요

건강이 최고고요!

 

어떤분이 

어떤 질병으로 입원해 계시는지는 

모르지만

언른 완쾌하셔서

평소와 같이 건강해 지시길 바래요.

 

보호자분이 힘드셔도

나를 잃지 마시고

나 먼저 챙기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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