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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함께 끄적끄적

시간은 계속 흐르지만 시계는 멈춘다- 매곡 시계약 교체

by 저니짱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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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니짱 입니다

며칠 전 시험 치러갈 때

손목시계가 필요했어요

 

전자는 계산기나 이래저래

뭐가 안되는 것이어야 했고

시험장에 시계가 없을 수도 

있으니 알아서 하라는 식의 문구가

헉! 이게 말이야?

하면서도

 

난 있으니 다행이지

요즘 누가 손목시계가 있나...

하면서 

찾고 보니... 멈추어 있네요

하나 더 있지~~~

하면서 

아이방에 달려가서

서랍을 열었는데...

여기도 멈춰 있네요

 

꼭... 필요할 때 ㅜㅜ 

 

그때...

아~ 하면서 배를 수리하지 않았던

아버지 이야기가 생각나더라고요

 

- 아이들이 배를 타고 나간 뒤

생각해보니 작년 여름에

배 바닥에 구멍 난 걸 미루고 

있었던 사실이 떠 올라

깜짝 놀라 강가에 갔더니

 

작년

페인트공이  페인트를

칠하다가 구멍을 발견하고

메워놨기에

아이들은 무사했다는 이야기죠-

 

뭐든 제때제때 해야 하죠

시간은 언제고 흐르고 있습니다

 

시험 전날 밤에 시계가 멈춘걸

알았기 때문에

시험날은 시계를 못 차고 갔어요

 

하지만 알았으니

그냥 놔둘 수는 없지요

 

운동화를 신고

나갔습니다

정확하게 어디인지 모르지만

지나치다 본 기억이 있어서요

 

집에서 넣어도 되는데요

이것보다 더 어려운

자동차 키 건전지도 갈아요

 

시계는 이상하게

보석 파는 곳에서

약을 갈고 싶어요

비싼 시계는 아니지만

고운 대접을 해주고 싶거든요

 

찾았습니다!

보석 명가

이름도 딱! 이죠

시계 약은

개당 5000 원에 갈았어요

 

돌아오는 길

제가 좋아하는 노란색 꽃들이

가득 피어 있네요

 

귀여운 꿀벌도 보이고요

시계는 잘 차지 않지만

이렇게 약을 넣어왔어요

 

한번 닦아서 제자리에 두려고

보니...

이야기 속 페인트공처럼

시계만 갈아주신 게 아니고

시간도 맞춰 주셨더라고요^^

종종 시계 차고 나가야겠네요

 

 

시험장에는 시계가 있었어요

 

울산 북구 매곡에서 예쁘게 

시계 약을 갈아주는 곳은 요

보석 명가입니다

신협에서 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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