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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함께 끄적끄적

피 얼룩 지우는 방법 "초록병" 만 있으면 문제 해결!

by 저니짱 202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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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니짱 입니다
저희 집은 유독 이불과 매트에
피가 자주 묻어요

옷감에 묻은 피 지우는 방법은요
"찬물로 빨고 더운물로 헹구며
필요시 소독"한다입니다.

전직이 간호사죠
피 튀기는 일이 많지는 않지만
일하다 보면 이런 일이
없지는 않네요

그런데요
집에서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그러냐고요???
아니요
우리 집 두 남자입니다

아이는 아토피
남편도 피부를 자면서 긁을 때가
있어요
아이는 많이 나아져서

괜찮은데요
오늘의 범인은!
어제 침대에서 구르던 남편이
분명합니다

위에 보이는 초록병
무엇일까요?
과산화수소입니다

살림의 여왕님들은 아실 거예요
과탄산소다가 얼마나 세척력이
뛰어난지요

과탄산소다가 물을 만나면
과산화수소와 탄산나트륨으로
분해가 되는 것입니다
과탄산소다를 화학식으로
풀어내면
탄산 트륨염과산화물
이니까요

그럼 과산화수소는 표백력이
과탄산소다를 이기는가?
아니에요
조금 더 약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필요한 만큼
편하게 지우겠다!
더 안전하게!
라는 거죠

일단 보세요
매트 아래에도
물티슈 한 장 깔고요
범위가 좀 더 크다 하시면
비닐 깔고 위에
마른 손수건 쭉 펼치셔도
됩니다
혹여 매트리스에 피가 묻으면
그건 대 참사~이니까요

다 시 덮고 오염된곳에 톡톡톡
과산화수소를 뿌리면

제가 사진 찍는다고
너무 많이 부어버렸는데요
그곳만 방울방울 하시면 됩니다

피 묻은 곳에서 만
거품이 보글보글 일어나며
연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럼 속으로 5초 세고요
전 성격이 급해서요...

새로운 물티슈로
톡톡 두드리듯 지워
내시면
말끔해집니다
아휴~ 속 시원해

한 번 더 닦아내고요
드라이기로 말렸네요

왜 꼭 아이들은
매트 깔아놓으면 안 깔아놓은 데서
넘어지고
저렇게 짙은색을 깔아 두었는데
흰색 시트에 묻힐 수가
있을까요 ㅠㅠ

많은 부분 오염이 있다면
세탁하는 게 맞겠지만

어쩌다가 묻혀놓으면
세탁하는게 맞겠지만

저는 저 정도는 이렇게
해결합니다

느낌 아니까~~~
과탄산소다로 하면 안 될까?
하시겠지만
그거 가루라 깨끗하게 헹구어
내기 쉽지 않아요
남아 있다면 위험하기도 하고요

사용시 주의점!

과산화수소는 예전에는
소독할 때 많이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이름에 있다시피
산~입니다
소독약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농도가 약하지만요
그래도 보관에 주의하셔야 해요
낮은 농도라도 마시거나
하면 안 되니까요
꼭 아이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입니다

과탄산소다 또한 물과 만나면
산~이 발생되겠죠
주부님들 온수에 빨래 많이
하실 텐데
반드시 환기하셔야 할 부분이고요
과산화수소보다 독해요

다 사용하고 눈을 비빈다던지
하시면 안 됩니다
손을 꼭 씻으세요^^

저는 아이 아토피가 심할 때는
이불빨래를 매일 했어요
매일 피가 묻어있었고...
그럴 때면 항상 저렇게 부분 부분 피를
지우고
빨아냈답니다

왜? 처음부터 과탄산소다에 빨지
않았냐고요?
잘못 빨면
그 주위로 피가 연하게 번져서
오히려 얼룩덜룩 해지거든요 ㅠㅠ

약국에 가서 과산화수소 10병 주세요
했더니
약사님이 아이를 한번 보시고
저를 한번 보시고
"어머니 아이한테 이걸로 다
소독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정색
하시던데
그때의 저는
눈물이 나려고 하는 걸 꾹 참고
"소독용이 아니에요"라고 했네요

구구절절 말하기 싫더라고요
그때는...
누가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것도
상처였어요
아이 옆에서 계속 변명을 하는 것
같아서
되도록이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었거든요
왜...미리 예측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많이 어디쓰세요?"
라고 해주셨으면 좋았을걸
말이죠^^

이제는 1병 사둔 것도
오~래 쓰네요^^

얼룩을 가장 잘 지우는 방법은
"즉시" 지우는 거죠

저요~
약국에서 나오면서
아이한테 흉 봤어요
"약사님이 이상하네 이건
이불빠는건데 그건 너도 아는거잖아
이걸로 아이소독을 한다고 생각하다니
상상력이 풍부해"라고요
그때 "즉시" 다 지웠는줄 알았는데
앙금이 살짝 남았는지
지금 또 생각이 나네요

역시 저는 AAA 형이 맞습니다


과산화수소 1병 사두시면
피 얼룩에 진짜 진짜 효과적
이라는 거!
저희 집은 필수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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