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니짱 입니다
저번에 한번 읽고
안방에 던져두었다가
정리를 하려고 하니
내용이 생각이 안 나요...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입니다
아마 읽어보신 분
있을 실 텐데요
내용을 물으면
저처럼 생각이 가물가물
하실 것 같네요
![](https://blog.kakaocdn.net/dn/siFwh/btrCH45ZoqL/CyJOLUcVthnjNDwYlyBwkK/img.jpg)
희극으로 쓰여 있는데요
배경을 머릿속으로 그리고
대화에 마음을 담아 읽다 보면
연극 한 편을 본 것 같기도
제가 주인공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들도 상상력을 가지고
읽어보면 좋은 것 같더라고요
![](https://blog.kakaocdn.net/dn/0klLu/btrCI3ytetq/rnFzoUSBhbO3wmZHi5AjW0/img.jpg)
저는 이 책을 다 읽고
1879년에 출판이 되었다니
놀라움을 금치 못했네요
1979년에 출판이 되었다고 해도
많은 논란이 있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보다 100년이나
빨리...
관객의 반응이 충격!
가정파괴를 부추긴다는 악평!
상연금지!
가 그때는 당연했을 것 같네요
![](https://blog.kakaocdn.net/dn/c0LYWa/btrCJuWTZI4/tDmPu00vz7CGKxXIAJdpFK/img.jpg)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기억이 안 나~~~
하시는 분들을 위해
결말이 포함된 줄거리를 말해 드리면요
주인공 노라는
아름다우며 밝고
사랑받는 아내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입니다.
노라의 남편은
곧 은행장이 될 것이라
살림 또한 곧
나아질 테고요
그런 노라는 앞으로의
행복을 기다리며
지금의 엄마들처럼
물건을 구입하고
남편은 그런 노라를
사치는 안된다며 꾸짖으면서도
예뻐하죠
알콩달콩 하는 모습은
세 아이를 둔 부부라기보다는
신혼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물건들은
노라의 물건들이 아니었고
다정한 남편은
노라도 받고싶은걸 말하라고 하죠
노라는 본인 선물은
현금으로 달라고
조릅니다
경제관념 없이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티 없이 맑아 보이던 노라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만 보였습니다.
그런 노라에게는
숨기고 있는 비밀이
있었는데요
본인 선물을 현금으로
달라고 했던 것이
그 비밀의 열쇠인 거죠!
노라의 형편이 어렵던 시절
남편이 아파서 요양
가야 했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
빚을 져야 했는데요
그 시대에는 여자는 대출이
안되고 남자의 허락이
필요했던 거죠!
노라의 남편은 대출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
노라는 남편을 살리고 싶어
아버지에게 돈을 받았다고 하고
문서를 위조하여
대출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남편과 요양을 가게 되었고
남편은 건강을 되찾게 됩니다.
노라는 남편 몰래
대출을 갚느라 현금이 필요했던 거죠
남편이 보기에는
펑펑 사용하는 것 같았지만
그동안
노라는 저렴한 것을 사고 아껴서
계속 갚고 있었던 것입니다
노라의 젊음이 노라의 아름다움이
저렴한 것이라도
멋지게 소화해낸 것이죠
이런 노라의 비밀이
들켜버리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 꾀꼬리~라고 노래를 부르던
남편은 그 사실을 알고
불같이 화를 내며
노라를 궁지로 몰아 버리다가
"지난 8년 동안 나의 기쁨이고
자랑이었던
여자가 위선자. 거짓말쟁이라니.
아니 그보다 훨씬
더한 범죄자였다니 혐오스럽고
당신의 아버지의 경솔한 모습을
그대로 물려받았어
내가 벌을 받게 되나니!
당신은 아이들을 교육할 수
없어.
하지만 예전 그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야 해"
라며 말이죠
그러다 곧
사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게 될 것이 확실시되자
환호성을 지르며 부인을 가여워하죠
"다 용서하겠다
당신이 한 일은 모두 나에 대한
사랑에서 나온 거다.
이제 나의 커다란 날개로 당신을
보호해 주겠다고 말이죠"
뭔 개똥 같은 소리를...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45.gif)
첨부터 그랬어야 했죠
노라는 첨부터 당신을
위한 것이었다고 했는데 말이죠
노라는
애원하는 남편을 뒤로하고
결국 고향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마지막 노라와 남편의 대화
입니다
웃음이 넘치던 노라의
결혼생활은 떠올리며...
헬메르(노라의 남편) : 노라, 행복하지 않았어?
노라:네, 전혀 행복한 적이 없었어요.
행복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노라는 결혼 전에는 아버지의
인형으로 결혼 후에는 남편의
인형으로 살아왔다고 해요
상대방의 취향에
맞추며 그것이 행복 인척
기쁨 인척 했던 것인지 그것이
진짜 행복인지 기쁨인지 모르겠다고요-
떠나려는 노라를 잡으며...
헬메르:정말 화가 나는군. 그렇게 되면 당신은
가장 신성한 당신의 의무를 져버리는 거야
노라:저한테 가장 신성한 의무가 뭐라고
생각해요?
헬메르:내가 그걸 꼭 말로 해야 안단 말이야?
당신 남편과 아이들에 대한 의무지
뭐겠어?
노라:저에겐 그것 말고도
다른 신성한 의무가 있어요
헬메르:도대체 그게 뭔데?
노라:저 자신에 대한 의무죠
마지막 장을 넘기며
저는 마냥 행복에 겨워
어린아이 같던...
노라가 저런 말을 저런 행동을
할 수 있었던가?
용기와 기상에 놀랐네요
처음 읽을 때 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가스 라이팅
"너 좋으라고!"
"너 잘되라고!"
하는 것들이
과연 내가 좋은 건지
네가 좋은 건지...
노라를 통해
그리고 저를 통해
다시 보게 됩니다
이제 남녀의 구분은 없지만
존재하고 있죠
마땅하게 지켜야 하는 의무는
나 자신에 대한 의무가
맞습니다
가스 라이팅을 하고 있는 사람은
나 자신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고
남을 통해 행복을 얻으려 하는
도둑과 같은
나쁜 사람이죠
헬메르가 노라를 궁지로 몰 때
사용했던
위선자, 거짓말쟁이 그보다 더한
범죄자입니다
불쌍한 사람이지만
불쌍하다고 봐줄 수는 없는
그런 사람요
가스 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사람 또한 그것을 조금은
인지하고 있지만
참는 경우도 많을 거예요
저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런 것 같네요
예전에는 노라처럼
그 대상이 아빠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때는
한마디 하면 백 마디로
부당함을 이야기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저에게 도움이 되고
저를 많이 위해 주신 거
알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잔다르크가 여기 있네...
했었는데
유독
시... 는 잘 안되는 것 같네요
알고 당하는
가스라이팅입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매우 부당한 것들요
글로 적자면
인형의 집을 능가하는
희극이 나올것 같네요
"남편의 집"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22.gif)
웃자고 적은거예요
반쯤만~
느낌 아니까!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30.gif)
오늘은 둘이 하나가된날 이라는 5월 21일
부부의 날 이라고하네요
과연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외부의 평가 혹은...
나만의 기준! 나만의 바람! 안에서 가두고 평가하는가?
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노라의 사랑일까?
헬메르의 사랑일까? 말입니다.
오늘 더 행복하고
오늘 더 사랑하는 하루 보내세요♡
'사진과함께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숭이두창 뭐길래? 증상,예방법 등등 같이 알아봐요 (12) | 2022.05.23 |
---|---|
시간은 계속 흐르지만 시계는 멈춘다- 매곡 시계약 교체 (5) | 2022.05.22 |
피 얼룩 지우는 방법 "초록병" 만 있으면 문제 해결! (14) | 2022.05.21 |
울산관광 가이드북 : 내가 가본 울산 4편 (6) | 2022.05.21 |
휴지심 뜻밖의 꿀팁 발견! (13) | 2022.05.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