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령구 -(구)경주인도 사온 경주기념품

안녕하세요

저니~입니다

 

(구)경주인도 사 왔다!

주령구입니다

 

 

요 작고 귀여운

다각형의 주사위는

술과 관련된 명령을 내리는 도구

라는 뜻을 가진"주령구"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술을 먹으면 

때로는 유치하고

조금은  과감해지는

장난 어린 게임을 즐기는구나

싶습니다

 

 

 

 

 

동굴과 월지에서

주령구가 출토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무엇인지

몰랐다고 하네요

 

 

 

 

 

사각면 6개와

육각면 8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놀이에 쓰기에는

조금은 복잡한 주사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더~ 장난치고 싶었던 걸까요?

하지만 이 복잡한 주사위가

신라 말기의 부패한 귀족을 뜻한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냥 놀이는

놀이로 해석하고 싶네요

 

후세에 저희 집 부루마블을 보며

 이 집은 세계여행을 하면서

 나라를 사고 건물을

지으면서  서로 돈을 가지고 

놀았다. 부패한 집이구나 하면...

저는 속상합니다.

 

 

 

그럼 어떤 벌칙이 

있을까요?

귀엽지 않나요?

삼진일거는 

못하겠지만요...

아이고~사람 살려

 

 

 

음잔대소 

저는 이 벌칙이 맘에 드네요

술잔 비우고 크게 웃기

시름이 달아나 버릴 것만 

같아요

어쩌면 힘든 시절 술 한잔 

기울이며

한껏 웃어보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싶네요

 

 

 

 

 

이 주령구는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나?

 

지금 국립 경주박물관에 가면

주령구가 존재합니다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말 애석하게도

발굴 후 건조작업을 하다가

레인지 작동 불량으로

불타 소실했데요

눈 비비고 다시 읽어도

그게 맞아요

헐... 하는 순간입니다

 

건조 작업 전에

각면을 사진 찍어두고

실측을 해 두어서

 복제품이 국립 경주 박물관에

있는 거!

그럼 제가 가지고 있는 것도?

맞습니다

재현한 복제품입니다

 

7000 원에 구입해 왔네요

10000 원짜리도 있었는데

조금 묵직하더라고요

저는 가벼운 이것이 좋더라고요

한글판 한문판 중에

한문판을 골랐어요

 

왜?

본래가 한문이니까요

저는 단순합니다

 

아이랑 술에 관한 놀이는

할 수 없지만

각면에 다른 걸 붙여서 

놀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14가지나 생각해야 한다니

조금 어렵겠는데요

 

마음 같아서는

집안일과 관련된 명령을

내리는 도구로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