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조 근무후 실질적인 나의 근무는 끝이고
금일 퇴사
오늘부로 백조가 되는건가?
NO
24살 졸업 이후 퇴사는 자주 했지만
백조가 된 순간은 없었는듯
(대학병원병동간호사,산업간호사,중소병원응급실간호사--
요것도 시간이 되면 포스팅 해봐겠다
간호사라는 직업은 사람들이 생각하는것보다
많은곳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는듯 )
결혼후 백조인가 싶었더니
주부 라는 직업이 생기고
부인,며느리,외숙모,올케 등등 나의 관계망이 더 형성되더니
엄마라는 큰 역할까지 맡게 되었다
그러나 유니가 6살 되던해 다시 간호사
10살에 끝이났네(끝이 맞나?)
(예전)우리집근처 병원 뼈대를 만들때 부터
5살 손을 잡고 왔다갔다 하면서
"엄마는 여기 다닐꺼야" 라고 했고
채용공고 나지 않아도 이력서 부터 내고 도전 했었다
6년정도의 공백에 모르는것도 많았는데 많이 배웠다
처음에는 급성기는 바쁘고 힘들어서 요양을 택했는데
근무해본 사람은 알겠지만...이제는 여기도 급성기!(일은 일이고 서류무엇)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40.gif)
많은 사람들이 바뀔때마다
여긴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고
초창기에는
나랑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때 소주를 빨대로 쪽쪽 마시며 오기도 하고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전화기를 잡고 수선생님 한테 한풀이를 하기도 하고
-----참 어렸네
그런데 많은순간 많은 사람을 대하며
배우고 또 배웠던것 같다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 들었다 했는데....
기승전 유니가 혼자 늦게 있는시간이 있고
이브닝하면 올때까지 안잔다 ( 육아휴직하면서 집이 병원과 멀어져서 늦는데....)
이래저래
사표각(그래...이사오면서 언젠가 내가 이럴줄 알았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6.gif)
그래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같이 소통할수 있어서 오랫동안 별탈 없이 잘 지낼수 있었던것 같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다른사람들의 배려없이는 근무를 지속할수 없는데
물심양면 ....유니에게 무한 관심과 사랑을준 우리병원 샘들 감사합니다
다들 데리고 와서 근무하라고 돌아가면서 봐주겠다고 ^^ 빈말이라도
든든한 내편
오늘부터는 많이 볼수 없어 아쉽다 (나혼자 감성)
마지막으로 옷 빨아서 널어둔 . . .마지막 빨래는 쿤달의 일랑일랑향 (너무좋아)
옷 가지고 갈때 한번 더 보겠다
비록 코로나로 빨리 나와야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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