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니짱 입니다
평범한 주부의 일상에서
한통의 전화를 끊고 나서
생각에 잠겼습니다
샘~부탁이 있어
"그럼요"
무턱대고 예스를 외친건
절대로 무리한 요구를 하실 분이
아니라는 확신이죠
간호조무사 학원 강사를 좀
해줄 수 있겠어?
"어렵지는 않지만
제가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한 번도 안 해 봤으니
알리가 없습니다
저는 일대일에는 강하나
발표를 못해요
알고 있는 것도
백지가 되는 마술이~
그래도 생각해보니
저번에 요양보호사 학원에
갔을 때도
저보고 강의를 하면 어떻겠냐고
하셨거든요...
이번이 두 번째다 보니
그래! 이번에는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
지금 강의를 하고 계신다는
선생님의 연락처를 받았어요
통화를 하면서
이것저것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시간 될 때 이력서를
가지고 와달라고 해서
시간이 되니 오늘
가겠다고 했어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통화하신 분은 강사님인데
그만 두실 예정이고
원장님이 실질적으로
채용을 하셔야 하는 거니
말이죠
원장님은 이력서를
보시고 이것저것 말하시다
결론은!
여기는
오래 근무를 해야 하는데
제가 임상 (병원)으로 다시
갈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병원 이력도 그렇고
계속 일을 했던걸 보니
활동력이 있다고...
저는 아직 병원은 생각이 없고
그래서 여기 이력서를 적은 거다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예전에 어떤 사람이~
강의가 맞지 않아
일하러 오면 복통을
일으키고 그랬다며
ㅋㅋㅋ
저 말하는 줄요
저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농담 아니고요
근데 그 말을 들으니
괜히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나는 난데 말이죠
절대로 조금만 하고 가면
안된다는 게 요지인데
1년 과정이 졸업이라고
하시면서요
제 첫인상이 강했는지
못 믿어하시는 눈치였어요
아이도 곧 크는데
엄마가 안 봐줘도 될 것 같고...
하시면서요
저에게는 언제나 아기인걸요
아하하하~~~
저도 이제 병원은
갈 만큼 간 것 같은데...
다시 가야 할 관상인가
싶었네요ㅜㅜ
그런데 이 강의라는 게
지금 한다!라고 해도
이것저것 복잡한 게 많더라고요
9월 말에 시작하게 되는 거고
그전에 강사등록부터
강의 준비까지! 마쳐야 하니까요
저는 처음이라 더더욱
준비할 것이 많을 것 같더라고요
일단 제가 강의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지 HRD에
등록을 해보기로 하고
면접을 마쳤습니다
솔직히 원장님과 저는
생각의 차이가 조금은
있는 거 같더라고요
저는 국비지원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최종은 "합격"입니다
원장님도 그렇겠지만
뭔가 길이 다른 것 같이
느껴지더라고요
전 직진 스타일이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진짜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의지가 좀 꺾여 버렸어요
서점에 갔을 때
저 책을 보면서
다시 시작해야 하나....
했는데
다시 접어야 하나...
보통은 면접을 보고 오면
의지가 불타오르는데
꺼져버렸어요
일단 두 번 때 기회니
이번에는 강사등록까지만
이라도
해보자!
라는 목표가 생겼네요
이렇게 하루하루
시험에 빠지네요
그냥 집에 있고 싶네요
선생님은 그냥 집이랑
어울려요~
그 말이 듣고 싶어요
저 집이랑 진짜 잘
어울리는데 말이죠
원장님은 면접을 더 보고
필요한 인재를 뽑겠죠
전 아직 긁지 않은 복권이라
저도 모르겠네요
꽝이 많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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