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니 입니다
울산 동강병원
갑상선암 치료
갑상선절제술로 입원했어요
제가 아닌 동생의 이야기 입니다
주기적으로 검진을 하다가
검사결과가 좋지 않아서
결국 수술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들었을때는 마음이
너무 안 좋았는데
시간이 흐르고
이제 수술까지 마쳤답니다
사실 적고 있는 지금도
기분이 좋지 않아요
이미 주변에서
여러차례보고
수술하고 온 사람들과 웃으면서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동생이라 다르네요
이래서 피는 물보다 진한가봅니다
그래도 깨알같이 찍어온 입원안내문
수술전 안내사항
동생이랑
열심히 블로그 글을 읽으며
마음을 안심시켰어요
궁금한걸 찾아보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저도
뭔가 도움이 되는글을 적어볼까?
했답니다
동생 초음파하는거
진료보던거
목에 줄 긋던거
수술하고 끝나고 나왔던거
손 떨리서 못 찍고
종이 두장이 다지만
필요하신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분명 주겠지만
미리부터 궁금해서 검색하는거 잖아요
수술해야한다고 했을때
처음으로 생각났던 병원은 사실
신촌 세브란스랍니다
하지만 하필...
의료대란이라 접수조차 쉽지 않았기에
빠른 진료 가능한 동강에서
진료보고 검사하고
두달정도 뒤에 수술날짜도 받고
감사해야했네요
김연선 과장님도
갑상선으로 정말 유명해서
차선책이였지만
믿음이 갔어요
제가 울산 거주중이라
매일 가보고 싶었지만
3박4일의 짧은 입원기간동안
2번밖에 못갔네요
마음과 몸이 늘 같을수가 없네요
아픔도 같이 나눌수 없다니
아쉽습니다
제가 암만 속상해도
동생이 아픈게 줄지를 않으니
도움이 많이 되고 싶었는데
결국 쬐끔임
저희에게 안내문말고
더 필요했던 준비물은
엉덩이 쿠션 (도넛방석)
- 수술후 반 앉은자세를 하는데
동생이 엉덩이가 너무 결린다고 해서
제부가 사왔어요
500m 성남동방향 다이소에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조금 별로였던건
아이스팩이였어요
수술후 수술부위에 아이스팩을
하는데
너무 딱딱하고 묵직한 시럽병에
물 얼린거더라고요
조금 말캉하고 납작한
목에 두르기 좋은거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 보건실에서 쓰는 아이스팩은
정말 괜찮던데
그게 그리워졌던 순간 입니다
동생은 종양의 위치가 애매해서
양쪽인지 한쪽인지
끝까지 갈팡질팡이였는데
다행이도 한쪽 갑상선만 절제하였고
목소리도 4일째인데
정상적으로 잘 나온답니다
수술날 저녁 아이스팩을 게을리해서
수술부위가 부어 숨 못쉬고
응급 초음파하고 난리가 났다고 했는데
지나고 나니
에피소드네요
울산 동강병원
갑상선암 입원안내문 수술전준비물
필요하셨던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쾌유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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