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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함께 끄적끄적

요양병원간식

by 저니짱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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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양병원 간식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요양병원 뿐만이 아니라

그외의 병원들도

병원에서는 이것만은 좀...자제를

원할수 있겠지만 

그래도 보호자가 거의 상주해있거나

아니면 요양병원이 아니라 간식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자유로운 편이죠

 

하지만 요양병원에서는

간식을 넣어주실때

꼭 이것만은 지켜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제가 저번에 요양병원 글을 읽다가

1년동안 근무를 했는데 간식을

요양보호사님들이 환자에게 조금 주고 

다 먹더라 이런글을 보고...

휴...하고 더이상 읽어 보지 않았어요

요양보호사님들이 간식을 담당하는곳이 있고

간호사들이 담당하는곳이 있겠지만

저희는 간호사들이 보호자님이 준

간식을 나눠주기 때문에

관리까지 같이 해야 했어요

어떤곳은 매점도 있다는데

매점이 있는곳은 많지 않을것 같아요

 

코로나 19가 있기전에는 보호자분들의 

왕래가 자유로워 그나마..간식이

포화상태가 아니였는데

한꺼번에 한달치씩 올라오는 간식들을

감당해내기가 역부족 사태에 이르더라고요

 

간호사실안에 냉장고가 넘쳐서

각자의 방 냉장고에 보관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잘 챙겨지지 않거나 

누가 누구껄 먹었다는 분쟁까지...이래 저래

간실이 애물단지가 되어 버려요

그리고 버리는것도 너무 힘들답니다

 

비대면으로 면회가 힘들지만

면회가는데 빈손은 힘들다 하시는분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돈주고 사가는데 버려지면 아깝잖아요

 

 

1.안전

-사레걸리기 쉬운 음식은 피해주세요 : 떡,사탕

 :우리엄마는 괜찮아요...엄마는 괜찮으실지 몰라도 다인실을 쓰시다 보면

  늘 상태가 같은 분들과는 있지 않으세요

  식사때만 틀니를 착용하시는분,누워계시는분,연하장애가 있는분

  그러다 보면 우리 어머니들은 정이 넘치셔서 나눠주시고 

  누워 있다고 안쓰럽다고 먹여주시기 까지 합니다

  먹다 걸려도 괜찮다! 하시면서 계속 병동으로 올려주시는분도 있어요

  어쩔수 없이 조금씩 드리지만 안전하지 않아요

-유리병에 담긴 음료는 피해주세요 : 비타오백이나 박카스 

 : 깨지거나 할수 있으니 위험하죠

   사오시는분들 있어요 

   박카스..비타오백...좋아하는분이 종종 있으세요

   따로 보관했다가 종이컵에 드리기도 하지만 

   되도록이면 피해주시는게 좋겠어요

   박카스는 예전에 병문안용으로 많이 사오시던데

   병말고 팩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2.유통기한

- 파리바게트나 이하 제과점 빵을 가득사오시면 

  한봉지에 양도 많고 유통기한이 짧아요 

  :마트에 봉지봉지 작은빵 -카스타드,초코파이류같은거는 한달고 거뜬해요

- 보통의 우유 말고 베지밀같은게 유통기한이 길고요

3.신선식품

-과일: 정말 썩어도 안버리려 하는분도 많고...

        칼은 환자에게 주어서 안됩니다

        과일은 바나나,귤 같은 벗겨서 먹을수 있는걸로

        사과 배 같은거는 정말 소량씩 깍아서

        일회분을  일회용통에 담아서

        이름,날짜 써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야채:파프리카,오이 이런것도 먹은만큼만

        일회용 통에 담아서 일회분만....

마트에 장을 보셔서 그대로~ 올려주시는분도 있어요

사과몇개 오이랩에 싸여진채....

전부 손질해서 드리기에는 인력이 그만큼 되지 않아요

시간될때 해드리게 되면 당연히 남고 버려져요

우리도 집에서 그러잖아요

4.반찬

삼시세끼 반찬도 다르게 잘 나오지만

선호하는 반찬이 있으시거나 

입맛이 너무 없다 하시는분은 집에서 반찬을 해오시기도 해요

그럴때도 통에  이름,날짜 적어주시고

한통에 많은양을 넣는다기 보다 

작은통에 담아주시면

더 건강하게 드실수 있어요

국도 많이 해오시는데

국은 정말 딱 한번씩 데울수 있도록 해오시면 

남김없이 드실수 있어요 ( 생각보다 적게 담으시면 됩니다)

 

간식은 조금 야박하다 싶을정도로 준비해 주시는게

버림없이 드실수 있어요

많이 드시는분은 많이 필요하겠지만요

처음부터 많은양으로 시작하기보다는

조금씩 조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내가 주 보호자가 아니라서

간식을 뭘 사야할지 모르겠다

하시는분은 

간호사실에 전화하셔서 문의 하시는게

가장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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