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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함께 끄적끄적

백세시대

by 저니짱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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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백세카레를 포스팅하다가 

문득

100세 시대는 가능한것일까?라는 생각을 하며

100세 시대에 대해 써논글을 여기도 적어보려고 해요

나~중심의 글이네요^^


98세 97세 88세...우와~

할머니~ 할머니가 이방에서 제일 동생이 예요 

87세!

정말 100세 시대임을 알수 있는곳이 이곳인가 싶다

98세 할머니는 얼마전

낙상사고로 큰병원에 가셔서 고관절 수술을 하시고도

씩씩하게 다시 입원을 하셨으니 말이다.

나는 거의100% 할머니가 못오실것이다 라고 

생각해서

다시 할머니를 만났을때는 미안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안해줘도 되는 발톱도 이쁘게 깍아드리며

건강하시라고...

귀가 어두우셔서 못들으셨겠지만 말이다

 

나의 보험 기간을 만 80세로 해놨는데

바꿔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보험회사에서도 20년전 분명히

평균연령이 높아져 80은 안된다 했는데

나는 헐~80넘개 산다고? 하며 손사례를 쳤고

아직도 보험기간은 80세이다

 

절반을 달린 40살의 나...

지난시간도 빨랐고

지금 이순간도 빠른것 같다.

 

"어! 몇살이야?" 로비가 시끄럽다

 

잠시만요~이분은 88세 어머님은 63세 네요

나는 대답에 맞는 답을 해줬는데

63세 환자분의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하다

 

"그래서 나이 많으면 다야? 그러니 그나이에 요양병원이나 와 있지

자식들이 좋아하겠나?"

 

나 지금 잘 들은거지....귀를 의심하게끔 하는

거친 발언들에

어머님은 그래서 어디있냐? 라고 쏘아 붙이고 싶지만

상황을 악화 시키지 않으려면

참아야 한다

두분을 떼어놓고

88세 환자분께는  위로와 칭찬

"와~ 어머니가 너무 젊어보이시니깐 너라하고 그러면 

안돼는데 속상하시죠? 그래도 같이 화 안내시고 잘하셨지만

다음에는 화도 내고 소리도 지르세요.제가 편들어 드립니다"

하고 

63세 환자분께는 폭풍공감과 깨알 충고를

"무슨일 있으셨어요?어머님처럼 좋은분이 소리를 질러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도 그러면 안되는건 아시죠..속상한일 있으면

저희에게 말해주세요"

라고 말하면 끝이난다~~~~~~~~~~~

라고 하면 좋으련만

그렇게 일단락 하고 뒤돌아 서면

다시 싸우는게 요양병원이라...반복에 반복이긴하다.

 

63세건 88세건

요양병원에서 나이는 진심 숫자에 불과하고

사연에 의해 상황에 의해

서로 온 시간이 다른것 뿐이다

 

휠체어를 탄 63세 환자분은 

평균나이로 따지자면 20년정도 일찍 요양병원에 

오게 된걸지도 모르는데

버렸다니...

 

 

요양병원은 병원이고 치료가 필요한곳이고

다들 그렇게 생각해주면 좋을것 같다.

그래도 요양병원은 100세 전에 안오는시대

진정한 100세 시대가 누구에게나 올수 있기를 바래본다.


노을이 문에 비춰서 예쁜사진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찰칵 해봤어요

나이들면 예쁜날 없을것 같은데

노을이 더 아름다운거 보면 반짝이지는 않아도

아름다울날이 많이 있을것 같아요

 

이웃님들중에서도 지금 반짝반짝 예쁜 20대 분도

있는것 같더라고요

제글이 뭐야? 라고 느껴지실지도

저도 그랬으니까요 ^^

그때는 제가 반짝이는줄도 몰랐거든요

 

 

하루 하루 행복하시고

매일 매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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