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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함께 끄적끄적

불편한편의점 -김호연장편소설

by 저니짱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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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남편생일날 벨트와 함께 선물한 책입니다

김호연 장편소설이라고 써 있는데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에 경제 관련책이 많아서 일까요?

저는 뭔가 편의점에 대한 몰랐던

진실들에 관한 이야기가 적혀있는줄 알았어요

우리가 몰랐던 원플러스원이나 투플러스원같은

고객을 끄는 기술이라던지

이런거 말이예요

하지만 이야기는 제가 원하는방향으로 가지 않았어요

불편한 편의점은 그렇게 불편하게 제게 다가왔네요

그리고 이 책 또한 제것이 아니라

밑줄 쫙~~~~~~~~~~~~~하지 못했어요

역시 내것이 아니면 불편하네요^^*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표지가 얼마나 짠했는지요...

 

염여사는 몇년전까지만해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선생님이였어요

그녀는 서울역에서 파우치를 잃어버리고

그 계기로 인하여 노숙자 독고씨를 만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독고씨는 염여사의 편의점에서 일하게 됩니다

독고씨는 예전 기억이 없습니다.

염여사의 편의점 알바생 시현은 

조용하지만 할일을 척척해내는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독고씨에게도 일을 쉽게 잘 알려주었고

여기서 저는 제이에스 오브 제이에스가 무엇인지 알았어요?

아셨나요? 이웃님들...

진상 오브 진상

아이쿠...누가 뒤에서 저보고 그래도

모를뻔 했네요.

 

 

 

민식은 염여사의 아들로

염여사가 편의점을 정리하고

염여사의 돈을 가지고 사업을 해서

인생한방~을 노리는 아들이네요

독고가 그의 계획에 걸림돌이 되자

사설탐정 곽을 고용하여 독고의 뒷조사가 시작 됩니다.

여러분은 독고가 누구라고 생각되세요?

저는 중간중간 독고 직업을 생각한게 있는데

맞더라고요

하지만 독고가 왜 노숙자가 되었는지...

는 알지 못했어요

 

음...우리가 생각하는것 보다 단순한 것들이 많죠...

강은 빠지는 곳이 아니라 건너가는곳

다리는 건너는 곳이지 뛰어내린는 곳이 아님을

독고씨는 본인의 기억을 찾았고

책은 저렇게 끝이 나요.

 

 

 

살다 보면 많은 일을 겪는것 같아요

특히 병원에서 근무하다 보면 더 그런것 같아요

 

제가 신규간호사일때 

여성분이 휠체어를 타고 입원을 하셨어요

예쁜얼굴에 밝고

저희에게 도움을 청한다기 보다

모든일을 혼자 하려고 하셨어요

 

그분의 기록을 보다 깜짝 놀란건...

바다로 뛰어 들었다는거예요

다행인지...바다가 깊지 않아...모래가 고와서...

하반신이 잠긴채로 하루밤을 바다에 서 있었고

오전에 발견되었는데

그 이유로 하반신이 마비 된채 휠체어를 

타는거 였지요..

 

이 책을 읽는데 문뜩 그분이 떠올랐어요

방긋 웃으시면서 휠체어를 타던 

예쁜 아가씨 환자분

그때의 저보다는 언니고

지금의 저보다는 훨씬 어린것 같네요

 

그 바다위에서 몸을 던지는걸...실패 했더라면 좋았을껄...

독고씨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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