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마른 오징어 ] 이가 나갈것 같아서 버리셨다면 이반찬 어때요?

안녕하세요 

저니입니다

 

마른오징어가 집에 생겼는데

구웠더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내 이~ 살려입니다...

예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이 오징어가 무지 딱딱한 걸로

합시다!!!

 

남편도 아이도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어대서

이건 죽는 건가???

하고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 결과

 

 

마른오징어

 

이아이는 다시 물로 들어갔네요

잘가~~~

새로 태어나게 해줄게...

 

 

마른오징어 쌀뜨물

 

 

아주 꼭 눌러주기까지 했어요

이렇게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저는 너무 딱딱한 것 같아서

세 시간을 이렇게 눌러놨어요

 

 

 

 

시간이 지나서 오징어를 만져보니

물에 들어갔다 나왔더니

심폐소생이  되었나?

몰랑몰랑한 예전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되찾았습니다

 

 

물에서 나온 오징어

 

이제 준비는 거의 다 끝난 거예요

마른오징어볶음

 

준비물 : 오징어 3개, 고추, 마늘 2, 간장 2,

설탕 2, 물엿 2, 청주 2, 전분물 3

 

사실 오징어, 마늘, 간장, 올리고당만 

있어도 맛은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시키는 대로~ 했어요

 

1. 오징어를 먹기 좋게 썰어요

-껍질을 벗기면 더 부드럽다는데

저는 껍질의 좋은 성분도 먹고 싶어서

벗기지 않았습니다

 

간장소스

 

2. 냄비에 간장소스를 만들어요

:물엿과 전분을 제외한 소스를

정량 넣고 중 약불에서 살짝 끓여 줍니다

 

3. 썰어서 준비된 오징어를 넣어서 

중 약불에 볶다가 전분물을

부어주세요

-전분 1 티스푼에 물 2큰술을 넣고

전분물을 만들어 주세요

그럼 양념이 잘 붙어서 더 맛있다

라고 합니다

 

 

전분물 붓기

 

4. 그리고 홍고추나 기타 넣을 만

한걸 넣으면 좋습니다

저희 집은 홍고추는 없고

얼려진 고추가 있어 

이걸 활용했어요

 

요리를 자주 안 하니 이런 걸 한 봉지

사두면 한두 게 쓰고 버려야 하는데요

 

배달음식에 같이 오는 고추를

얼려놓고 이런 때 쓰면 좋더라고요

버리지 마소서~

 

얼린고추

 

5. 마지막은 역시 물엿!

반질반질하고 달콤하죠^^*

쌀조청이 있으면 더 좋고

둘 다 없으면 올리고당!

 

 

물엿으로 더 맛있는 오징어 볶음

 

요리를 잘 안 해도 

이런 게 떨어질 때가 오네요

 

일회용 커피잔 버리지 마시고

다 사용해가는 소스류를

통에 뒤집어서 보관하면

 

사용할 때 흔들지 않아도 됩니다

케첩, 마요네즈도 

냉장고에서 흐를 이유 없겠죠

 

 

물엿 보관

 

우여곡절 끝에 

완성!입니다

 

밥반찬 하려고 했는데

맛본다고 앉아서 한두 개씩 

먹다 보니 반이상 먹어버린요...

그냥 먹어도 맛있네요

 

 

마른 오징어 볶음

 

단짠단짠의 끝판왕입니다

 

하지만 이반찬 만들자고 

마른오징어를 구입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마른오징어가 다시 생긴다면

또 만들어 먹을 의향은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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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 씹어먹던 그때가 그립네요

아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