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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니짱 입니다
벌써 올해 두 번째 수박이
문 앞에 배달 왔네요
또... 시켰어요
우와~~~
그래 이번에는 한 번에!
다 잘라버리겠어!
수박을 썰기 전 꼭 해야 하는 거
수박을 깨끗하게 씻는 거죠...
찬물 샤워~~~ 합니다
이번에 배송 온 수박은....
일단 꼭지가 없고
배꼽이 크고
모양이 찌그러져 있어서
실망했는데요
저 갈색선!
저게 있으면 꼭 사라고 했어요
꿀벌이 수박꽃을 수분시킨 횟수라
더 달고 잘 익었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저기 갈색선이 보이네요
와우! 횡재인가 했네요
비장하게 도마 두 개!
칼 한 자루를 준비했어요
갑자기 호러물?
밑부분을 싹둑 자르고
세워서
파인애플 자르듯 잘라줍니다
도마를 바꾸고
윗부분 껍질까지
도려내면
예쁜 알만 남았네요
-이렇게 팔면 좋겠어요...
이제 쉽습니다
깍둑썰기 해서
밀폐용기에 담으면
끝!
며칠 못 갈 ㅠㅠ
하지만 다 썰고 나니
큰 숙제를 해결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10년 동안
여름마다
여러 가지 썰기 방법을
해봤는데요
이 방법이 제일 경제적이면서
편한 것 같아요
갈색선이 있는 수박 맛은요
헐....
달지 않았어요!!!
저번에 온 동그랗고 배꼽이 작은
수박이 훨씬 달았네요
뭘 믿고... 골라야 할지요
음식물 쓰레기는
남편! 네가... 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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