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니~입니다
앉은자리에서 쭉~ 읽어버리고만
레미제라블
장발장의 이야기 맞아요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푸른 담쟁이 세계문학을 구입했는데요
제가 더 재미있게 읽고 있기도 하죠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읽을 수 있는 책들인데
아직은 많이 어려운지
책을 들었다가 놨다가 합니다
그나마 지금 읽으면 좋은 책을
선별해서 책장 앞에 놔두었는데도
글밥이 많으니
흥미가 안 가나 봐요
많은 내용을 단 한 권에 담았기 때문일까요?
뭔가 모를 급속한 전개가 있어서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빼버리면 안 될 것 같아도
빼버려야 할 것은 과감하게 빼는 것도
아이들이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더 아아들의 입장에서
옮겨적는것도 좋겠다 싶었어요
레미제라블의 등장인물
장발장에 대해서는 워낙 많이
들어서 일까요?
저는 에포닌에 대한 연민도 생기고
어쩌면 에포닌이 자기도 모르게
어릴 적 저지른 코제트에 대한
죄를 마리위스를 사랑함으로
갚아가는 과정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봤네요
마리위스를 목숨을 바쳐
지켜냈기 때문에
코제트는 마리위스랑 결혼할 수 있었죠
뮤지컬에서도 모두들
에포닌 역을 사랑한다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아요
우리가 아는 빵 하나 훔치고
감옥에서 19년을 복역한 장 발장
그의 죄는 그의 죄일지
사회의 죄인지...
저는 책을 다 읽고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죄는 안된다라고
생각하지만
상황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
살아보니 틀린 말은 아닌 거죠...
남편이 싸우다 말했죠
"네가 이렇게 화낼 줄 몰랐다"
그럼요~
저도 제가 화를 이렇게 낼 줄 몰랐죠
세상 화낼 일이 있었을까요?
그때 대답도 시원하게 해줬어요
"나도 내가 이렇게 화낼 줄 몰랐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30.gif)
40이 넘어
레미제라블의 책장을 덮었을 때는
코제트의 어머니 팡틴의
아픔까지 마음 깊이 와닿았어요
이래서 책을 읽고 또 읽는구나
싶었네요
기억의 조각조각이
지금은 다 맞춰졌지만
아마도 시간이 흐르면
또 잊히겠죠
다음에 책을 덮을 때는
어떤 생각이 들지
기대하게 되는 레미제라블입니다
장발장을 쫒는 자베르~
미라엘 주교
여러분의 기억 조각을 찾으셨다면
한 번쯤 다시 읽어볼 것을
추천드려요
줄거리는 없습니다
레미제라블은
뮤지컬로도 유명한데요
요즘 뮤지컬계는 한사건으로 인해
시끄러워지고 잠잠한듯 하다
다시 들썩들썩이네요
몇년전 같이 일한~ 부터 시작해서요
뭐라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열정과 노력이 한두명의
그릇되거나 편애된시점에서
모두 무너져 내리는일은
없어져야하고
바로잡아야할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고 다시 일어서야 할것 같네요
그모습이 지금
레미제라블과 뭔가 닮아있네요
아들~ 빨리 읽고
조금 더 커서 나랑 같이
뮤지컬 보러 가자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28.gif)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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