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니 입니다
내 남편은 아스퍼거
총 3권으로 구성된 책입니다
결혼 전에는 특이한 사람
인 줄 알았는데
결혼 후에는 이해되지 않는 사람
왜 내 마음을 몰라줘?
왜 당신 생각만 하는 거야!
왜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해!
이 세상 모든 연인과 부부들의
고민과 갈등이지만
무언가 다르다!
혹시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닐까?
결혼 후 알아차린
이상한 증상들을
아스퍼거로 진단받고
이해하는 과정을
무겁지 않게 그린 책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말은
이제 사라지고
자폐성 스펙트럼의 한 범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해요
특징은
사회적 상호작용 타인의 감정이나
암시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
사회적 상황에서 어색함
의사소통 방식 말투가
형식적이거나 단조로움,
눈 맞춤 부족
(혹은 뚫어지게 쳐다봄)
관심사와 행동 특정 주제에 과도하게 몰두,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행동 선호
감각 처리 소리, 촉감, 냄새 등에
과민하거나 둔감할 수 있음
언어/인지 능력 언어 발달 지연은 없으며,
평균 이상인 경우도 많음
남편의 아스퍼거를
결혼 후에서야
알게 된 것은
아스퍼거 증후군은 겉보기에는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지/언어 능력은 정상 이니
더욱 그렇습니다
저자의 불 같은 성격에 반해
조용하고
감정의 기복이 없는
남편에게 끌려
결혼을 했는데
그것이... 아스퍼거의 증상 중 하나였다니...
육아를 할수록
더 느껴지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아닌
다름을 느끼는
저자입니다
관식이와는 정말 상반되는
모습들을 많이 보였어요
아빠, 남편으로서의 새 역할이 아닌
부모(특히, 엄마)와
본인을 하나로 보고
가족으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저자는 큰 소외감을
느꼈을 것 같더라고요
한국에서는 대리효도를 원하기도
하는데
저는 그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
라는 생각도 해봤답니다
남편의 아스퍼거 증후군은
고쳐지지 않았고
결국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3권까지 나왔기 때문에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저는
1권에서 끝냈으면
오히려 더 괜찮은
책이었을 것 같아요
3권까지 이어지면서
너무 질질 끌고 있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어쩌면
자폐성 스펙트럼은
누구나 한 두 가지는 가지고
있을 것도 같아요
책에서는 더 많은 증상들이
나오는데
나도 이런가?
하면서 읽게 되는 문장도
나오거든요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그 정도가 다 다르다는 점이
누구나 한 두 개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항목에 속했을 때
정도가 심할 때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진단받는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책을 읽고 난 후
크게 느낀건
결혼은
아스퍼거에 가까운 남편보다는
관식이에 가까운 사람을
만나야 하겠습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책과는 또 사뭇 다른 책
무거운 내용이지만
웃음도 담아
가벼우면서도
차분하게 담아낸
자폐성 스펙트럼 장애
에 관한 내용을 다룬 책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세요
'새로운일상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취업 관련 서적 ; 엄마의 재취업 (5) | 2025.04.10 |
---|---|
노인들의 세상 :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막막한 책 (8) | 2025.04.08 |
오케이 다시 한번 해볼게요 : 마음 자판기 (6) | 2025.04.05 |
쉽게 읽어 보는 쇼펜하우어 (10) | 2025.04.01 |
아빠가 읽어보면 좋은 책 : 이런 생각하면 혼내실 건가요? (9) | 2025.03.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