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니입니다
국밥을 좋아하는 아들 덕에
정말 꼭꼭 숨어있는
정성스럽 국밥집을 다녀왔어요
# 달구지 국밥
달구지 국밥
주소:울산 북구 동대 15길 36
영업시간:11:00~22:00
주차: 근처 길가/국밥집 옆쪽으로 가능
옛날 집으로 들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재료소진시는 조금
일찍 문을 닫을 수 있어요
의자가 있지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양말을 안 신고 와서
당황했어요
바닥을 밟고는 당황한 마음
사라졌습니다
바닥이 너무 깨끗해서
전혀 찝찝한 게 없더라고요
오히려 제 발이
더 더러운것 같아서
밟아도 되나 했네요^^;;;
천장을 안 보고 가면 서운할
대들보도 있네요
이 집의 상차림입니다
수육과 순대를 시켰냐고요?
아닙니다
이 집은 수육과 순대가
상차림에 나와요
김치 , 깍두기, 무말랭이까지
종류가 많네요
이날 깍두기가 좀 많이 익었지만
김치도 맛있고
제가 무말랭이 좋아해서
깍두기 먹을 틈이 없었네요
이날은 배부른 상태라
3명이 가서 국밥 2그릇만 시켰는데요
진상일까요?
밥은 1 공기 추가했어요
상차림도 국수도 3개
사진에는 없지만 덜어먹을 그릇과
국자까지 알뜰하게 챙겨주셨어요
사장님이 공깃밥 가격은
안 받으신데요 ㅠㅠ
2 개시 켜서 죄송했는데
공깃밥을 무료로...
그리고 또 마음에 들었던
수저통
이 사람 저 사람 만지는
수저가 포장되어 있으니
수저통을 열였을 때
사장님의 정성이 한번 더 느껴집니다
달구지 국밥 메뉴 및 가격
가격 또한 매력적이죠
남편이 곱빼기를 먹고 싶다 했는데
사장님이 양 많으니
그냥 드시라고 하더라고요
역시...
푸짐했어요
보글보글
덥지만 시원한~ 국밥입니다
과하지 않은 국물의
깔끔함에
저는 그냥 먹었고요
아들은 역시
이것저것 넣어 먹더라고요
--Z 세대들의 특징이라더니
딱 그 말이 맞네요
본인의 섞어먹기에 만족했는지
나중에 엄지 척!
하며 빈 그릇을 보여주네요
저는 이웃님들께
죄송하게도
반짝이는 무말랭이에
한 숟가락 보여드려도 될까요?
매장 인테리어의 깔끔함보다는
예스러움에 단정한 이 집의
식탁도 세월을 이기지 못하였으나
끈적임 없이 여전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었네요
셀프바가 있었지만
먹는 동안 계속 챙겨주시고
필요한 거 물어봐주시고
친정에 온 줄요~~~
요즘 이런 집 없습니다
조금 더 앉아 있고 싶어지는
숨은 맛집이니
조금 더 걸으셔도
조금 더 운전하셔도
이 집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이제 고래를 보면 우영우가
생각나요...
정주행 하지도 않는데 중독된 건가요?
맥심 믹스도 한잔 하고 나왔습니다
배 안고프다고 해놓고
엄청 먹은 거
비밀입니다~~~
많이 주시니 다음에도 3개는
무리일 것 같고....
사장님 그만 퍼주세요^^*
모르는 집 처음 가서
내 돈 내산 후기였습니다
아마 당분간
국밥은 이집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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