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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니 입니다
슬픈 소식이 도착 했네요
얼마전에
이상하게도 가고 싶었는데
뵙지 못 하고
보내드리게 된 것이 너무나 서운합니다
95세의 외할아버지와의 기억은
늘 푸근하게 웃으셨던 것
술은 안하지만
담배를 좋아하셨던 것
귀가 어두우셔
큰 소리로 이야기 했던 것
밖에 나오는걸 좋아하는 않는 것
좋은말씀만 하는 것
결혼전에는 일년에 2번
결혼후에는 고작 몇번 뵙지 못해
아는것 보다는 알지 못하는것들이
더 많아요
제가 나이가 든다는게
느껴질때가
결혼식과 돌잔치 보다
장례식에 가는 횟수가 늘어날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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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장례식장은
친구 할머니의 장례식이였는데요
제가 일하는 병원 장례식장이라
마치고 방문했는데
몇 발자국 떨어지지 않은 장례식장은
정말 낯설었답니다
살리기 위해
살고자 하기 위해 일사분란한 병원과
분위기가 정말 다르더라고요
절도 해본적 없었던 제가
친구 부모님의 코치하에
어설프게 두번하고
인사드리고 밥 먹고 왔던 기억 입니다
그 이후
띄엄띄엄 몇 번 장례식을 다녀오게 되고
할아버지
그리고
아빠
그리고
할머니
그리고
오늘은 외할아버지를 보내드리네요
2025년 2월 23일
95세 우리 외할아버지
1남6녀의 든든했던 아버지
세기에도 많은 손자,손녀의 할아버지
훌훌 털고
맑은 웃음으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종교는 없지만
천국이 있다면
외할아버지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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