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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함께 끄적끄적

요양병원입원 - 어떤곳인가요?

by 저니짱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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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요양병원과 요양원이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 하실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요양원은 요양병원보다 더 나이가 있고
뭔가 더 방치가 되는...그런 노인분이 가는곳정도라고 생각했어요
요양병원 - 노인 환자가 가는곳
요양원 -노인이 가는곳

무지했어요..
큰 차이점이라 함은 의사의 유무 -
요양병원의료 기관중 하나로 회복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장기요양및 치료목적의 병원을 말해요
그리고
요양원의료 기관이 아닌 혼자생활하기 어려운 노인분들을 위한
생활시설을 말합니다

질병이 있어서 계속적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면
요양병원에
질병이 있지만 약물조절로 관리가 되고 있으나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요양원으로 선택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하지만 요양원은 입원시 요양등급을 받으셔서 가는것이 좋고
입소시 입소전 검사 결과를 받아가셔함으로 알아보신
요양원에 필요서류를 알아보셔야해요

아무래도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이나
미루고 미루다 오시는분이 많으니
준비가 안되신분도 많아요
요양병원이야 알아보고 상담하고 입원하는데까지
원하는 병원에 자리가 있다면 금방 입원되지만
요양원은 입소조건에 맞춰서 입소하려면
요양등급을 신청하고 등급이 나올때까지 기다리셔야하는데
기다리는동안
모실 여력이 안되는경우에
요양병원에 먼저 입원하셔서 등급을 신청 하시기도 합니다
병원으로
검사오셔서 이것 저것 물어보고 가시더라고요

우리 환자분들 ... 어쩌면 그때
정신이 또렷하셔서
대답을 잘하시면

난감하네요....


앗! 오늘의 포스팅의 주제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점이 아닌데~
짜잔~
요즘 캔바의 재미에 푹 빠져버린
컴린이네요
짜잔*^^*


퇴사 한달이 안되서 그런지...
가고싶네요
그립다~그리워~
가면 또 안가고 싶은게 함정이랄까?

입원하면 대체 무엇을 하는것일까? 병원이라고 했으니...
그걸 말하려고 요양원 이야기를 한참 쓰게 된것 같아요
다시말해
요양병원이기 때문에
아프면 진통제 주사를 주고
식이가 떨어지고 기력이 없으면
링거도 주고
그외 감기,폐렴...에 맞는 항생제와 피검사등이 나갈수 있어요.
요양원은 외부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오늘은 요양병원에 입원했을때
무엇을 하는지 적어드릴께요
코로나로 인해 병실에 올라올수 없으셔서
상담하시고 환자분과 바로 헤어지시니
궁금하신분들이 있으리라 여겨지네요

병원마다 다르긴 하던데
저희 병원에 준하여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비슷비슷하니까요

엑스레이 사진을 찍고 병실로 올라오세요 (엑스레이가 없는 병원도 있어요)
바로 다인실이 아니니 격리실이라 혼자 방을 쓰게 됩니다 (코로나 이후 달라진것)
병실 안내와 콜벨 사용법을 교육해드리고
짐을 간단하게 챙겨드려요 ( 곧 전실 하셔야 하니)
옷은 환의로 갈아입으시고
혈압,맥박,체온,호흡,산소포화도,몸무게,키를 확인하고
심전도 검사를 합니다
피를 뽑아 검사의뢰를 하고 (임상병리과가 있다면 바로 보내면 되겠지만
보통 의뢰의 방법이 많아요 )
----검사 결과는 본원에서 확인가능
환자분의 몸을 살펴요 - 멍든곳이나 욕창이 있는지 아니면 옴 같은게 있지는 않는지
----발견 즉시 보호자에게 알려드리고 원하시면 사진찍어 전송해 드려요
보호자라도 몸 구석구석은 못보시니
나중에 서로 얼굴 붉히는일은 미연에 방지해야하고
몸에 이상이 있다면 치료 해야하니까요 (본래의 목적이죠)
자 이제 일반적으로 말하는 치매검사를 실시하고

저희는 이걸 사용 했어요
한번 해보시겠어요?
생각보다 어려워요
특히 주의집중 및 계산...
어쩌다 보면 잘하시는 분이 계신데
속으로 제가 계산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그만 하셨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이 들기 까지 합니다.

뒷장이고요
뒷장은 쉽다고 느껴져도
어렵습니다^^

여기까지 하시면 환자분도 조금 쉴 타이밍~
그다음부터는 저희가 서류를 정리하고 바쁘게 움직이는거죠

솔직히 쉬시면 좋은데
적응을 쉽게 못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래서 오신거겠죠)
보호자분들이 곁에서 조금이나마 있다 가시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당분간은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것 같네요


유일한 소통이 전화이니 궁금한거 물어보세요.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전화를 드리는일은 거의 없거든요
기다리지 마시고 언제나 콜~부탁요 .

아...언제나 아니고
식사시간을 제외한 시간에 부탁드려요
저야뭐...이제 퇴사 해서 상관 없지만
식사시간이 저는 제일 신경 쓰이는 시간이였거든요
식사수발도 해야하고 식사를 다 잘 드시는지 확인도 해야하고
혹여나 목에 걸리는분이 있지는 않을지 걱정되고...
(제가 의심과 걱정이 많아요 ㅋㅋㅋ)

근데 식사시간에 전화오면...
아무래도 다른시간보다 성의있는 답변이 어렵더라고요.
성의있는 답변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요양병원에 근무하면서
요양병원에 모시는게 절대 불효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중에는 요양병원이 아닌 다른 형태로라도
혼자 생활이 불편하고 누군가 곁에 있어야한다면
저도 가야하는곳이라 생각합니다.
친구들 끼리는 농담삼아
같은곳에 가고싶다 라고도 해요

아직은 먼 이야기 같아서
이렇게 쉽게 적을수 있을것도 같네요
사람의 생각은 계속 바뀌니까요
지금은 가는게 맞지만
혹시 알아요 안간다고 우기고 있을 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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