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함께 끄적끄적
경주 황남동 효자 손시양 정려비
저니짱
2025. 3.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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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니 입니다
경주 황남동 효자 손시양 정려비
어디까지가 효인가...
생각하게 되는 요즘
늘 지나치던 황리단길에 있던
이 작은 비석 앞에서
손시양이 되어 보기도
손시양의 부모가 되어 보기도 했네요

이 비석은 조선 시대의 효자 손시양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정려비로,
오랜 세월 동안 그 자리에서
묵묵히 지나가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어요
그러나, 정려비가 전하는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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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는 이미 유명한
문화재가 많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황리단길에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 작은 비석 주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있답니다

비석에 새겨진 글자가
닳은 만큼
과거와 현재의 효는
무척이나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노후는 나와 내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문제가 되었듯이 말이죠
하지만
방법이 다를뿐
부모를 생각하는 자식의 마음이
어찌 다르겠나 싶기도 합니다

세월이 갈수록
손시양의 행동이
대단하다! 라기 보다는
독특한데! 라고 바뀔 수도 있겠어요
관광지가 된 황리단길의
화려함속에
묵묵하게 자리를 지켜내는
경주 황남동 효자 손시양 정려비
대단하건 독특하건
그 시대를 살았던 그의 마음이
따뜻했음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경주여행
황리단길을 걸을때
작은 비석이 빛나고 있다면
잠시 따뜻함 속에 멈췄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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