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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함께 끄적끄적326

마지막인사 언니~ 우리가 보는게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누가 이렇게 데려다 줘야 올수있고 나도 곧 병원에 갈것같다 언니 건강하게 잘있고 나중에 하늘에서나 보자 몇년전 옷갈아 입으러 들어가는길에 옥상에 앉아서 90이 넘은 할머님 동생이 하는말. 여러말중에 귀에 꽂히던 탈의실 문고리를 잡는손이 파르르 떨렸다 나도 언니랑 동생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할머니동생분이 말을 너무도 덤덤하게 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쎄~했다 코로나로 보고싶은사람들 가고싶은곳에 못갈때 문득 스치듯 생각나는 저말... 할머님은 아직 우리병원에 계시고 저때는 그나마 움직이셨는데 지금은 아니다 한결같은 할머님의 딸들은 비대면 면회를 하지만 할머니의 동생분은 모르겠다. 진짜 마지막이였을지도... 어쩌면 마지막 인사를 할수있었.. 2021. 12. 5.
비오는날 ㅡ꽃에게 끄적임 꽃 사진 올렸더니 꽃 사진은 나이를 먹는거라고 맞다 아니라고 할수가 없다 길거리에 핀 작은 꽃들도 예쁘고 소중해지는 나이가 된듯🌹비오는 어느날 끄적끄적 길가에 핀 꽃은 주인이 없어 꺽었다.. 집에 가져와보니... 벌레가 꼬이고 이내 시들어버려서 꺽을때는 이쁘다이쁘다 여기서 제일 이쁜거~ 하며 욕심 났던 마음이 찌푸려졌다 주인이 없다고 해서 소중하지 않으랴... 주인 없다고 내것인건가... 비바람 불던날 이리저리 흔들리며 반짝반짝 거리는 너희를 오늘은 바라만 볼께! 바라만 봐야하는건 꽃만이 아님을 비오늘 오늘 마음에 심어본다 마음아 비맞아 예쁘게 피어라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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